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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특이행동&용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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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특이행동&용어정리

2013.11.15 12:05


고양이를 데려온지 얼마안되었을때 잘있던 우리애기가 갑자기 이상행동을 해서 놀란적이 있다. 아무런 지식이 없어 병원까지 데려갔었는데 알고보니 기분이 좋을때 내는 행동이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고양이들의 특이한 행동 몇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행동들의 명칭은 꽤 귀엽고 특이한데,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사람은 알수없는 용어가 많으니 한번쯤 봐두었으면 한다.

그루밍 : 체취와 몸에붙은 오물을 닦기 위해 자신의 털을 혀로 핥아 씻는것. 고양이는 유연하여 혀가 닿는 부위는 어떻게든 몸을 구부려 직접 그루밍을 하고, 얼굴과 귀 뒷쪽 등 혀가 닿지않는 부분은 앞발에 침을 묻혀 닦는다. 고양이의 침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있어 실제로 샴푸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가끔 털이 길거나 엉킨것 같은 부위는 앞니로 큽큽거리는 소리를 내며 털을 고르기도한다.

골골송(그릉그릉) : 기분이 좋거나 몸이 매우아플때 고양이는 목과 가슴쪽에서 가래끓는듯한, 소형모터기가 돌아가는듯한 진동음을 낸다. 심각한 병에걸려 몸에 이상이있지 않은한 보통 그릉그릉거리는것은 모두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기분이 좋은상태라고 볼수있다.

채터링 : 사냥감을 발견하거나, 공격하기전 '까가가각'하는 까치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이것을 채터링이라고한다. 수염이 앞으로 솟구치며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낸다. 사냥감을 잡고싶은 욕망과 흥분 그리고 잡을수 없다는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소리로, 대체로 몸에서 먼곳에있는 놀잇감, 사냥감이나 창밖의 새, 곤충등에게 채터링을 한다.

식빵자세(식빵굽기) : 고양이가 엎드리는 자세로 앞다리와 뒷다리를 모두 잘접어 몸통아래에 숨긴모양이 식빵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고양이의 털색, 털모양, 체형에 따라 식빵의 모양은 천차만별이나 반드시 앞발은 뒤로 접혀 가슴팍 아래에 묻혀 보이지 않아야하고 뒷발은 잘접혀 배 아래에 깔리되 뒷꿈치가 엉덩이 밖으로 삐져나와서는 안된다. 안정적으로 몸통만이 둥 떠있는것처럼 보일때가 정확한 식빵자세라고 할수있고, 만약 앞발을 어중간하게 빼거나 뒷다리를 살짝 세우거나 앞발을 덜접어 발바닥으로 바닥을 딛는경우 반식빵, 잘못된식빵 등으로 불리게된다. 낮잠을 자거나 햇볕을 쬐거나 나름 온화한상태일때, 혹은 살짝 언짢을때 모두 이 식빵자세를 취한다.

꾹꾹이 : 엄마젖을 빨며 젖이 잘나오게 하기위해 엄마의 배를 앞발로 꾹꾹 눌렀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버릇처럼 나오는 행동. 매우매우기분이 좋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끼면 폭신폭신한 이불,베개,사람의 뱃살 등에 앞발을 번갈아가며 누른다. 이때 너무 심취한나머지 앞발의 발톱이 튀어나올수있으며 뒷발도 번갈아가며 힘을주거나 뒷다리가 덜덜 떨리기도하고, 수컷고양이의 경우 중성화와 관계없이 온몸의 긴장이 풀어져 성기가 돌출되기도한다. 딱딱한 곳에는 하지 않고 했던 자리에만 계속적으로 하는경우가 많다. 엄마고양이의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해 어렸을때의 경험이 적은경우 평생 꾹꾹이를 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

쭙쭙이(쪽쪽이) : 꾹꾹이와 마찬가지로 엄마젖을 빨던때를 회상하며 나오는 버릇같은 행동. 기분이 좋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끼거나 잠을 자다가 혀로 젖을 빨듯 쭙쭙소리를 낸다. 혀를 움직여 젖을 당기기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할경우 흡착기처럼 약간 당기는 느낌을 받을수도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특유의 촉감을 가진 물건이나 사람에게 대고 할때도있고 그냥 할때도있다. 쭙쭙이 역시 어미의 젖을 먹은적이 없거나 경험이 적은 고양이의 경우 평생 하지 않을수도 있다.

궁디씰룩 : 사냥감을 사냥하기 바로직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거리는 행위. 이렇게 씰룩씰룩하다가 뒷발에 힘을주어 튀어나가는데, 도약할 방향이나 자세를 잡고 뒷다리에 힘을 주기위한 단계로 볼수있다.

우다다 : 유아기-젊은 고양이들이 하루에 한두번쯤 온집안을 푸더덕 하며 뛰어다니는것. 최대한 멀리, 높이, 긴 거리를 한방에 달린다. 도중에 있는 장애물들은 거의 피하지 않고 밟고 지나가며, 속도와 파괴력이 강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한다. 낮잠을 많이잔 고양이는 새벽시간에 우다다를 해 사람을 깨우기도한다. 우다다를 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에너지를 발산시키기 위함으로 고양이가 늙을수록 우다다의 시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보면 에너지 방출쪽이 더 주된것 같다. 지켜본바로는 분위기나 기분의 전환을 위해서도 하는것 같다. 지루하다거나 기분이 안좋을때 우다다를 한판 한뒤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행동한다.

스크래칭 : 고양이의 본능으로써 발톱을 가는 행위. 오돌토돌한 거친면에 발톱을 세워 북북 긁는데 이 스크래칭을 통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고양이가 스크래칭을 할수있게 만들어진 도구 스크래쳐는 기둥형과 평판형 두가지종류가있으며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있다. 집에 스크래쳐를 적당한 수로 준비해주지 않을경우 벽지, 가구, 침구류 등에 스크래칭을 해서 손상을 주기도한다.

마징가귀 : 고양이가 불쾌하거나 싸움을 할때 귀를 뒤쪽으로 돌려 바짝 눕힌 모양. 고양이끼리의 싸움시 상대의 발톱으로 인해 귀가 찢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자세 겸 '나 기분나쁘다' 보여주는 감정표현이다. 귀찮게 굴면 잠깐씩 마징가귀를 하기도한다.

하악질 : 고양이가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났을때 뱀처럼 하아악- 하는 소리를 내는것. 얼굴에 주름이 질정도로 입을 크게벌리며 수염도 바짝 제껴진다. 보통 귀를 뒤쪽으로 바싹 눕힌 마징가귀도 동시에 한다. 공격이라기보다는 경고용 행동으로, 낯선물건이나 생물에의하여 놀랐을때 주로 보여준다. 야생의 고양이들은 영역다툼을 하기전에 ' 너 여기왜들어와 여기 내땅이야 꺼져!' 하는경고용으로 주로 쓰는듯하다.

부비적(뺨비비기) :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기위해 분비물을 묻히고 다니는 행동. 엉덩이와 뺨쪽에 분비샘이 있는데 사람은 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사람이 외출했다 돌아와서 자신의 물건(소유)임이 확실한데 냄새가 옅어진것 같다 싶으면 마구 부비적대며, 집안의 가구나 벽 모서리가 주 대상이다.

눈키스 : 상대방에 대해 호의가 있음을 알리는 행위.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뜬다. 이때 시선은 상대를 정면으로 볼때도있고, 약간 다른데를 보는척할때도 있다. 사람이 먼저 고양이를 향해 눈키스를 할때 고양이가 이미 그사람을 매우 친하게 여기는 경우에는 답 눈키스를 안할수도 있다.

뒷발팡팡(뒷발차기) : 고양이가 흥분상태일때 자신이 잡은 사냥감 혹은 주변의 사물을 앞발로 끌어안고 뒷발로 동시에 팍팍 밀치는 행위. 상당히 경쾌하게 보이며 뒷발을 따로 움직이지 않고 동시에 튕기는게 특징이다. 잡은 사냥감을 바로 죽이는게 아니라 가지고 놀기위함으로 보이며 집고양이들은 주체할수없을만큼 신이나거나 장난감 놀이도중에 이러한 행동을 한다. 사람의 손이나 장난감, 동료고양이에게 그루밍을 해주다가 갑자기 움켜쥐고 뒷발팡팡을 하는경우가 많다.

꼬리팡팡 : 화가나거나 불쾌할때 꼬리를 거칠고 크게 좌우로 흔드는데 주변이나 바닥에 꼬리가 닿아 팡팡 소리가 난다. 평소에는 꼬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다니므로 꼬리를 휙휙 저으면 고양이가 불쾌해 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출처: http://bamㅁbi-cat.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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