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join  
노르웨이 노동당 청소년 캠프 총격사건
 너냐  hit :  106  
http://en.wikipedia.org/wiki/2011_Norway_attacks
위키


BOMBING and youth camp MASSACRE in Norway

Uploaded by foxnewsemployee on Jul 24, 2011
movie poster: http://oi55.tinypic.com/f2ov4o.jpg
Oslo, Norway (CNN) -- At least 80 people are dead as a result of a rampage Friday on a Norwegian island, police said, an attack that came shortly after an explosion killed seven others in the Scandinavian nation's capital.
"It's a bad day for Norway," - "We have never had any terrorist attack on Norwegian soil before. Today, we have had two. So people are completely shocked."
Oslo, Norway (CNN) -- A 32-year-old Norwegian man was in custody, officials said Friday, after two attacks earlier in the day that killed at least 17 people and wounded scores of others -- attacks police said are definitely linked.
The first attack occurred when a massive bomb erupted in the heart of Oslo; the second occurred at the ruling Labour Party's youth camp on an island outside the capital.
At least seven people were killed in Oslo, and 10 were killed on Utoya Island, about 20 miles away, officials said.
In all, 90 people were hospitalized as a result of the Oslo blast, said Erik Hansen, a spokesman for Oslo Mayor Fabian Stang. The mayor's staff members were searching for housing for people, many of them elderly, whose homes were damaged, Hansen said.
Obama: World must fight terror together iReport captures chaos in Oslo Oslo blast: 'It was just chaos' Analyst: Oslo attacks coordinated Report: Shooting at Oslo youth camp
Police spokesman Are Frykholm told CNN that the man arrested on the island appeared to match the description of a person who was seen near the government buildings shortly before the bomb erupted.
The man was wearing a police emblem on his blue sweater, though he does not work for police, Frykholm said.
The prime minister, whose office was badly damaged in the Oslo blast, leads Norway's Labour Party, which runs the youth camp, where about 700 people were in attendance on Friday.
People at the camp said the man arrived Friday on the boat that ferries visitors across the 3/4-mile of water from the mainland and told campers that he was carrying out a security check, Labour Party member Bjorn Jarle Roberg-Larsen told CNN.

http://news.kbs.co.kr/tvnews/newsplaza/2012/06/08/2485061.html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해 7월 노르웨이 연쇄 폭탄· 총기 난사로 90명 이상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의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의 재판 과정 중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노르웨이 사상 최악의 사건인 우토아 섬 총기난사 테러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의 재판 현장인데요.
이 재판 과정에서 5명의 판사 중 한 사람이 자신의 노트북으로 카드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재판장에서는 스웨덴의 한 교수가 중요한 증언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문제의 장면은 현지 언론인에 의해 최초 보도돼,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오슬로 재판소 측은 "해당 판사는 다른 사람들과 집중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 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에 현지 네티즌은 "해당 판사에게 징계는 못 내릴망정 황당한 해명만 내놓는 재판소 측이 실망스럽다" 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http://www.ansan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29
▶노르웨이 테러
△노르웨이에서 한 민족주의자에 의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30여km떨어진 우토아섬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당시 청소년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등을 포함 85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사건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 사건이다. 범인은 극우 민족주의 폐쇄적 성향을 지닌 노르웨이인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자동화기를 소지하고 경찰관 제복 차림으로 우토야섬에 들어가 1시간 30여분 동안 총기를 난사하다 경찰이 도착하자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또 올해는 9·11테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는데 이와 관련 민족주의의 다양한 형태와 종교·민족·언어 차이로 인한 갈등 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http://cafe.naver.com/teach★erissue/110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위치한 국가로서 인구 450만명에 국민소득이 4만5천달러에 이르는 부국(富國)이다. 또한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같이 사회복지가 잘되어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으며 여성이나 이민자에 대한 평등정책도 잘되어 있는 사회민주주의 국가이다. 하지만 이 노르웨이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7월 22일 15시 22분 (CEST) 오슬로의 행정부 건물과 총리 집무실 외곽, 기타 정부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7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하였다. 첫번째 폭발이 일어난 2시간여 후 우토아 섬의 노동당 청소년캠프 행사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경찰로 위장한 뒤 캠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무려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브레이비크라고 하는 32세의 극우청년이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으며 범행의 동기는 반이슬람과 반이민 성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가 이 사건을 접하면서 놀라게 되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노르웨이같이 풍족한 사회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브레이비크가 받을 수 있는 벌이 최대 30년이라는 것이다. 이 30년형도 그를 테러혐의가 아니고 반인류에 관한 범죄로 기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형량이다. 테러혐의에 의한 형량은 21년이다. 물론 알려진 것과는 달리 21년의 형량이 끝나는 시점에서 법원이 5년단위로 형량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하니 무기징역이 되는 것도 가능하고 그럴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수감률이 영국의 절반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볼 때 죄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합의보다는 관용이라는 합의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죄인을 벌할 것입니다. 더 관대해지고, 더 관용을 베풀고, 더 민주적이 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 파비안 스탕 오슬로 시장 -

“금요일(22일)의 테러 공격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며 개방과 관용, 포용이라는 우리의 가치를 굳건히 지킬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노르웨이인들의 대응은 ‘더 큰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 ‘폭넓은 정치참여’다” -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
[출처] 한국의 다문화와 노르웨이 톨레랑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178963&master_id=40

[의견] 노르웨이 교도 정책은 철학의 문제이죠.        
작성자 : 이상한뿔피리        
        
등록일 : 2012-08-26 오후 8:58:33    조회수 : 1860  


먼저 흔한(?) 노르웨이 교도소 하나 소개하죠.
http://blog.daum.net/elfwarlock/3411762
열악한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설이 좋죠.
연쇄테러범을 수용할 교도소가 보도 된 후로
메이저나 마이너 미디어들의 보도 태도를 보면
한결 같이
노르웨이 교도소의 호화로움을 부러움이나 진지한 관심보다는
조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예전에 노르웨이 교도 정책에 관심을 갖았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았는데,
좀 더 구글링해보니
자급자족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고,
유기농 농사를 지으면서 풍족하면서도 건강한 식생활까지 누리는 교도소까지
있는 것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대부분 이런 사실에 대해
노르웨이가 부자 나라 때문이기에 가능하다고 간단하게 치부해버리는데,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는 사실입니다.
인간에 대한 철학의 문제
즉 인권이라는 개념이 각 국민에게 얼마나 충분히 철학화 되어 있나 문제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의 교도 정책은
범죄자에게 징벌하는 단순한 것입니다.
복수의 개념이죠.

사회에 위해를 가한 너는 사회에 격리 시키기에 충분하다라는 것이죠.
흔히 dp에 나오는
관대하면 권리로 안다...라는 문장이 그것을 웅변하죠.

그러나 노르웨이는 교도소의 범죄자에게
격리가 아닌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끊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형기가 끝나며 사회로 돌아가야 할 예비 사회인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인터넷, 평면 tv, 조깅 코스, 휘트니스 트레이너...
심지어 가족이나 부인, 애인과의 동침도 허락합니다.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가 끊기게 하지 않고,
베풀며 관심을 가져 주죠.
정서적인 관점에서는
국가와 사회가 범죄자인 너를 버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재범으로 돌아와 국가적 비용을 소비하는 것보다
사회에 안착해서 생산성을 올리는데 더 큰 관심을 갖고 있고요.
그것이 도표화 되는데...
한국 미국 유럽등 대부분의 국가들의 재범율이 50~60% 정도 입니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20% 정도이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죠.

대부분 사람들이나 미디어들이 노르웨이가 부국이며 소국인이기에
이런 환상적인 교도 정책 수행이 가능하다고 여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철학 즉 인권개념이 보편적으로 온 국민에게 각인 되어 있다라는 것이죠.
비록 돈이 없고, 인구 대국이더라도 수행 가능한 정책은 많다고 여깁니다.

대국이며 돈 많은 미국도 철학이 없으면 막장이 되는 것이죠.
미국에서도 화제가 된 사건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사설 교도소가 있죠.
즉 범죄자가 교도소에 많이 들어올수록 돈벌이가 되어 부자가 되는 민간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판사와 협작하여
교도소까지 들어올 필요가 없는 경범죄자들을 마구잡이 실형을 선고해서
교도소로 보내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철학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 거죠.
범죄자를 사회와 격리 시키면 시킬수록 좋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생각해볼 문제죠.
불완전한 사람이라서,
내가, 가족, 친구가 범죄자 되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닙니다.
범죄자가 되었어도
그들이 사회의 충실한 구성원이 되어 사회에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문제죠.
언제까지나
목사 만들어 예수님의 진리를 전파할 사도로 만드는
철학없는 교도 정책만 수행할 수 없죠.


http://www.bulkwang.co.kr/bbs/board.php?bo_table=ca_month&wr_id=17682
특별기고/현장에서 바라본 ‘노르웨이 테러 사건’        
‘더 큰 사랑과 더 큰 민주주의’를 외치는 노르웨이 사회        
  정의성        2011년 09월 (443)  

지상 낙원에서 들린 총과 폭탄 소리
끝없이 펼쳐진 피오르드(협곡)를 채우는 한없이 푸른 바다가 있는 곳.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 낸 사회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국가. 사회 구성원들 간의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며 더 나아가 노벨평화상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의 국제 원조를 통해서 세계평화와 인권을 수호하는 나라 노르웨이. 그간 노르웨이는 ‘지상 낙원’이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2011년 7월 22일 ‘지상낙원’ 노르웨이는 우리에게 전혀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휴가철이라 평소보다 한가했던 금요일 오후 3시 26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큰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잔혹한 테러의 시작이었다. 정부 청사 앞에 주차된 차량에 장착된 비료 폭탄은 건물 1층에 큰 피해를 입히고, 총리실과 에너지부의 사무실에 화재를 발생시켰으며, 주변 건물 대부분의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혔다. 역사상 처음 발생한 노르웨이 땅에서의 테러로 8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노르웨이 전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고, 모든 경찰력이 오슬로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충격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슬로에서 40km 떨어진 조그마한 섬인 우토야에서는 현 노르웨이 집권당인 노동당의 청년부(AUF) 여름 캠프가 진행 중이었다. 1950년부터 진행되어 온 노동당 청년부 여름 캠프는 4일간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진행되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청소년 ‘정치의 장’이다. 현직 총리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직 총리이자 현 노벨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인 토르비욘 야글란드 같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배출된 유서 깊은 캠프이기도 하다.
4시 57분, 오슬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한 시간 남짓 지났을 때 우토야 섬으로 향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락선에 경찰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탑승했다. 그는 오슬로 테러 때문에 우토야 섬의 보안 점검을 하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가 우토야 섬에 도착한 순간, 평화롭던 낙원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하고 말았다. 특히나 경찰력이 오슬로 테러에 집중되었기에 우토야 섬으로의 경찰 출동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 동안 그 남자는 권총과 자동 소총으로 우토야 섬의 청소년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6시 27분 경찰에서 그의 신병을 구속할 때까지 69명이 사망했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 대부분은 또래친구들 보다 좀 더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았던, 여름휴가 대신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노르웨이의 미래를 밝힐 등불들이었다.



    테러 직후의 처참한 모습(위)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들.

뒤틀린 증오가 만들어낸 괴물
생각지도 못했던 2건의 참극에 대해 수많은 추측들이 전파를 타고 있던 그날 저녁, 오슬로 경찰 당국은 피의자가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이라는 32살의 노르웨이 사람이라고 발표함으로써 노르웨이 사회에 보다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외교관의 자녀로 태어났으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평생 딱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는 전형적인 노르웨이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평범함 듯 보였던 청년의 마음속에 어떻게 이런 괴물이 자라나게 된 것일까?
그가 범행을 저지른 직후 인터넷에 발표한 1,500여 쪽에 달하는 성명서에는 자신의 주장과 테러에 이르기까지의 준비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사람들이 그의 성명서를 읽고 그의 주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일이야말로 브레이빅이 가장 바랐던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그의 주장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는 수많은 사상가들의 글귀를 인용하며 자신은 ‘유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유럽 문화를 오염시키고 있는 ‘이슬람’ 문화를 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 근본 민족주의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베르겐 대학교의 라르스 스벤센 철학과 교수는 그의 성명서에는 진정한 철학이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가 인용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은 그의 증오를 표현하기 위해 오용되고 있을 뿐이다. 브레이빅이 가장 좋아 하는 책으로 소개한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보면, 실상 홉스는 사회에서 개개인의 신념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브레이빅의 또 다른 ‘추 천 도서’인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서 밀은 타협할 수 없는 언론의 자유 와 모든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신념에 맞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했다. 브레이빅이 그토록 꿈꾸는 이민자를 추방하고 이슬람을 탄압하는 유럽인들 만의 사회는 그가 자신의 이념의 바탕이라고 주장하는 철학가들의 사상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을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신은 종교적으로 온건한 편이며 광적인 종교인이 아니라고 표현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문화적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위를 극단적인 혁명적 행위로 묘사하는 등 그의 성명서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 투성이다. 결국 그의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메시지는 그의 깊고 비틀린 증오뿐이다. 그는 이 증오로 인해 자아까지 잃어버렸다. 다른 인간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의 병을 철학과 사상으로 포장했을 뿐이다.
그는 현 노르웨이 사회, 정부 그리고 심지어 노르웨이의 기독교까지도 너무나 세속적이고 타락했다며 비난한다. 브레이빅은 여성에 대한 증오 또한 강하게 피력하면서, 여권의 신장, 여성의 자유로움은 죄악이며 결혼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계를 가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은 충분한 자기희생을 치렀기 때문에 정당화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저 다른 이에게 증오의 화살을 쏘아 대고, 그 미움의 화살이 자신까지 겨누게 될까봐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구분지었고, 그에 따라 차별했고 또 미워했다. 인종, 종교, 문화를 기준으로 사람을 배척했고 더 나아가 자신과 다른 성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마저 미워했다. 이런 식으로 자신과 다른 점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씩 하나씩 배척해나간다면, 장담하건대 그가 바랐던 ‘유럽인의 사회’에는 그 혼자만이 덩그러니 남겨질 것이 분명하다.

추모하고 반성하는 노르웨이 국민들
“우리는 공포에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중략) 더 큰 사랑과 더 큰 개방, 그리고 더 큰 민주주의가 우리의 광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노르웨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 추모사 중

『법구경』에 ‘인약매아 승아불승 쾌의종자 원종불식(人若罵我 勝我不勝 快意從者 怨終不息)’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원한을 마음에 굳게 새기면 그 원한은 끝이 없으니, 악한 생각을 품지 말고 마음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였다. 어떠한 이유로든 인간의 삶 속에서 불만과 증오는 생겨나게 마련이다. 만약 브레이빅이 그 증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면 7월 22일과 같은 참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늘 물 밖에 나와 있는 물고기처럼 두려움 속에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두려운 마음이 약해지는 틈을 타서 악이 생기지 않도록 늘 지혜를 찾고 수행하는 삶이 필요할 것이다.
참극이 일어난 뒤 노르웨이 사회가 보여준 모습은 참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해준다. 자극적인 책임 전가에 집중하는 대신 그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받고 있을 유가족들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에 전 사회가 힘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노르웨이 내부에서는 ‘증오’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현재의 노르웨이 사회가 제공했었다는 자성이 시작됐다.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이슬람에 대한 공포심(실상 테러 직후에 주요 언론에서도 이슬람 과격 단체의 소행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었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노르웨이 사회 깊숙한 곳에서 기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슬람 포비아(혐오증), 또는 궁극적으로는 ‘다름에 대한 배척’에 대해 노르웨이 사람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계 이민자 소녀의 장례식에 참석한 총리, 이슬람 사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외무 장관, 그리고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의 미소와 인사를 접했다는 아랍계 언론인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딛고 반성 속에서 성장할 노르웨이 사회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금의 국제화 시대에는 어떤 국가도, 사회도 ‘나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이미 세계의 경제는 서로 다른 인종, 문화, 종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도록 재구성되었다. 특히나 빠른 속도로 수많은 ‘타인’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사회 내에 수많은 갈등이 현재도 상존하고 있는 우리 한국 사회는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적인 안정을 이룩할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다양성’을 품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러한 다양성 속에서 보다 보편적이며 숭고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다문화 사회는 서로 다른 문화가 교류 없이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만 공통된 가치를 수호하며 한 사회에서 한 문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통된 가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명확하게 말한 “더 큰 사랑과 더 큰 민주주의”일 것이다.


--------------------
정의성 :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 입양아들의 표상에 관한 연구’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 일본 및 북구 사회 이데올로기를 연구하면서 오슬로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prev   [시노트] 미국인 신부, 인혁당을 기록하다 너냐
next   수능 영어듣기 평가 지문 꼼꼼히 뜯어보니…곳곳에 '성차별' 너냐

list


Copyright 1999-2022 Zeroboard